Love is the difficult realization that something other than oneself is real

사랑은 자신 이외에 다른 것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어렵사리 깨닫는 것이다. 

– 아이리스 머독 –

30대가 지나서야 알아 가는 듯 하다.

나 이외에 누군가를 깊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…

부모보다도 형제자매보다도 더욱 더 깊이 있는 존재로써 인정해야 한다는 것…

젊은 날의 현란했던 연애들이 실패한 이유는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인 듯 하다.

이제는 그러지 않을 거라 다짐했다. 

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.

지난 세월이 아깝지 않을 만큼 나는 성숙했다고 자신했었다.

그러나,

나와 다른 누군가를 깊이 받아들이면서 나의 존재는 희미해져 간다.

서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 사람은 더 이상 자존할 수 없다.

희미해져 버린 자신을 인지했을 때는 두려움만이 내 주위를 맴돈다.

사랑한다면, 존중하라.